[서울파이낸스 온라인팀] 독일발 악재로 미국과 유럽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독일 총리의 말 한마디로 유로존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증폭된 때문이다.
1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13% 떨어진 11,397.00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SMS 1.94% 하락한 1,200.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오는 23일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유로존의 위기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에 경계심을 드러낸 독일 총리 메르켈의 발언으로 시장의 불안감이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기대에 못 미친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등 미국 내 경제지표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앞서, 유럽 주요 증시도 같은 흐름을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지수는 1.81% 내린 5,859.43으로 장을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지수와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각각 0.54%와 1.61%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오는 23일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는 꿈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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