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27일 양일간 경주서 '오뚜기 잔치' 개최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현대중공업이 울산 장애인들과 함께 봄나들이에 나섰다.
현대중공업은 26일과 27일 양일간 경북 경주 '경주월드'에서 울산 장애인 봄 소풍 행사 '제21회 오뚜기 잔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참사랑의집, 태연재활원을 비롯한 울산 지역 총 40여개 복지지관이 참여했으며 청각 및 지적장애인 1400명과 봉사자 600명 등 총 200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 장애인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놀이기구를 타고 캐릭터 공연을 관람하는 등 모처럼의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많은 장애인들이 놀이기구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해까지 하루였던 '오뚜기 잔치'를 이틀에 나눠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사회공헌팀이 직접 행사에 참여해 장애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장애인을 위해 놀이시설 자유이용권과 기념품, 차량 20대를 제공하는 등 '오뚜기 잔치'를 21년째 지속해온 후원을 이어갔으며 현대백화점에서는 간식을 지원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장애인들과 이야기하고 교감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였다"며 "앞으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발굴, 추진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과 울산참사랑의 집이 주관하는 '오뚜기 잔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장애인 축제로,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장애인의 날(4월20일)'을 전후해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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