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1일 오전 신분당선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신분당선은 사고 발생 9시간 뒤인 오후 1시 10분에야 정상 운행을 재개했다. 차선에 고장이 생겼기 때문인데 고장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주식회사 신분당선 측 등에 따르면 신분당선에서 전차선 이상이 발견된 건 이날 새벽 4시쯤. 서울 양재 시민의 숲과 청계산 입구역 사이에서 궤도와 전차선 점검을 하던 작업자들이 발견했다. 신분당선 측은 전차선 이음매가 느슨해졌다며 이상 원인을 밝혔다.
이 사고로해 열차 선로 두 개 중 한 개 선로로만 열차를 운행했고, 이 때문에 이날 새벽 5시 30분 서울 강남역과 성남 정자역에서 출발하는 첫 열차부터 차질이 빚어졌다. 열차 운행 간격이 평소 8분에서 35분으로 늘어났다.
이에, 시민들은 열차를 이용하려고 역사를 찾았다가 지연 소식을 듣고 다른 교통편을 찾아 발길을 돌리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신분당선 측은 열차 지연 운행으로 불편을 겪은 시민들에게 환불 조치를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차선 이음매 고장에 대한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분당선 열차는 지난해 10월 28일 개통했으며, 서울 강남역과 성남 정자역을 160회 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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