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인터넷 판매' 곧 허용…논란 '여전'
와인 '인터넷 판매' 곧 허용…논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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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논란끝에 와인의 인터넷 판매가 조만간 허용될 전망이다. 수입 제품의 가격 거품을 빼보겠다는 취지인데, 반론도 만만치 않다.

9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와 국세청 간 이견을 보였던 수입와인의 인터넷 판매를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 발표시기만 남겨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 2009년부터 수입와인의 인터넷 판매를 추진해 왔다. 유통구조가 복잡해 지나치게 값이 비싸고 한-미, 한-EU FTA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세청은 여전히 반대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다른 주류와 형평성 문제가 있고 무자료 거래 때문에 탈세 위험이 크다는 것. 술을 너무 쉽게 살 수 있다는 점도 염려거리다.

이런 문제점들을 감안해 정부는 성인인증을 강화해 청소년들의 구입을 막고 전통주 시장 보호를 위해 와인 판매 물량을 제한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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