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은행, 병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입점이 예정된 선임대 상가가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1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선임대 상가 투자자들이 임차 대상으로 선호하는 업종은 은행, 병원, 기업형 슈퍼마켓이다.
특히 지상 2층에 위치한 은행 입점 점포는 상가시장 인기층수인 지상 1층 못지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최근 창업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언제 공실이 발생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임차 업종보다는 은행의 경우 장기계약이 가능한데다 안정성과 신뢰감이 높기 때문이다. 상가 공급업체도 상가 활성화와 이미지 향상을 기대할 수 있어 은행 유치에 힘쓰고 있다.
반면 은행이 입점한 선임대 상가 투자 시 주의해야할 점도 있다. 간혹 단순 임대차계약 협의 중인 사항을 계약 확정사항으로 홍보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용 면적이 넓은 만큼 분양가도 비교적 높다.
또한 저축은행 영업정지 이슈도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은행이 해당 상가에서 철수할 경우 지상 2층 이상의 대규모 면적이라는 특성상 임차인을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선임대 상가는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상품"이라며 "우량 은행이 입점한 선임대 상가를 구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를 활용하는 등 다른 투자자에게 판매되기 전에 좋은 조건의 상품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상 2층 이상에 위치해도 대체적으로 분양가가 높은 만큼 자신의 투자가능 금액대를 잘 파악한 뒤 투자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