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인근 호재 실현가능성·수익률 연관성 따져야"
[서울파이낸스 문지훈기자] 지난달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주택·상가가치전망 CSI가 오름세를 보였다.
3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96으로 전월(94)대비 소폭 상승하며 지난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산항목별 가치전망 CSI는 향후 6개월 후의 자산가치 전망을 보여주는 통계지표로 해당 지수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자산가치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대체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보다 낮을 경우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함을 의미한다.
지난달 자산항목별 가치전망 CSI에 따르면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96이어서 부정적 전망이 더 강하지만 금융저축·주식 가치전망 CSI대비 높아 비교적 전망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 우면지구의 경우 삼성연구개발(R&D)센터 입주 호재로 인근 상가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삼성연구개발(R&D)센터는 2015년 완공 예정으로 향후 상주인원만 1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서울 강남권인데다 인근 상업용지가 많지 않아 네이처프라자 등 대로변 근린상가들의 독점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경기 광교신도시의 경우 경기도청 이전 재개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아파트에 이어 상가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으며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로 상가투자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처럼 상가 인근 호재로 임대료 소득 및 가치상승도 기대할 수 있지만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전망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즉각적인 충동구매보다는 호재 실현 가능성과 실제적인 수익흐름을 면밀히 따진 후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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