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종용기자]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이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가며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는 1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0월보다 0.07%포인트 내린 연 3.01%라고 17일 공시했다. 이는 2010년 5월(2.89%) 이후 가장 낮고 2010년 6월, 10월(3.01%)과 같은 수준이다.

신규 코픽스는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 등 시장금리와 예금금리가 내려간 영향으로 10월보다 인하됐다. 잔액 코픽스도 10월보다 0.07%포인트 떨어진 3.57%로, 지난달에 이어 2010년 도입 이후 최저 기록을 두달 연속 경신했다.

협회 관계자는 "잔액 코픽스는 시장금리보다 변동폭이 작고 신규 코픽스보다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느리게 반영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