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기관 '팔자'…하락 마감
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기관 '팔자'…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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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코스피가 대내외 악재에 따른 기관의 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4포인트(0.49%) 하락한 1986.1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수 부진에 따른 우려를 안고 보합권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 후반 북한의 핵시설 및 흑연감속로 재가동 선언에 1970선까지 떨어지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343억원, 318억원 사들였고 기관이 1578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억원 매수 우위였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건설업이 3.21% 떨어졌고 은행과 증권이 각각 2.79%, 2.4% 하락했다. 운수창고와 기계, 화학, 금융업 모두 1% 넘게 빠졌다. 반면 의료정밀이 2.57% 올랐고 음식료품과 통신업은 각각 1.53%, 1.02%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도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LG화학이 2.99% 떨어졌고 SK이노베이션과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현대차 모두 1%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SK텔레콤이 1.38% 상승했고 시총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6% 강세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개 상한가를 포함해 318개 종목이 올랐고 8개 하한가를 비롯한 525개 종목이 내렸다. 58개 종목은 변동이 없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4포인트(0.21%) 하락한 552.83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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