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휴대폰 이어 태블릿 1위 달성이 목표"
신종균 "휴대폰 이어 태블릿 1위 달성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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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사진=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포화?..."동의할 수 없다"

[서울파이낸스 임현수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전체 휴대폰에 이어 태블릿 시장에서도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6일 신종균 IM(정보기술 모바일) 부문 사장은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태블릿PC 분야에서도 1위를 하는 게 주요목표"라고 말했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 태블릿 출하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가해 올해는 4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며 "올해 삼성전자의 태블릿 성장률은 20% 이상으로 점유율이 전 지역에서 균형있게 성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최근 태블릿 판매량이 상당히 늘어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기술적 준비를 완료했다"며 "새로운 혁신 모델을 곧 시장에 출시하고 기존 브랜드 파워, 유통망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12년에는 전체 휴대폰 시장을 석권했지만 태블릿 시장에서는 아직 애플의 아성을 넘지 못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은 1410만대의 아이패드를 판매해 29.6%로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970만대(20.4%)로 그 뒤를 바짝 좇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신 사장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이 이제 포화된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동의하지 않았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가 성장세에 있고 LTE-A 등의 신기술이 시장을 새롭게 창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 사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 및 정체 될 것이란 우려가 있으나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아직 다양한 부분에서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LTE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가 15억명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21%에 불과하다"며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넘어갈 수 있는 잠정 수요가 성장을 이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LTE-A의 신시장 개척과 관련해서는 LTE-A 시장이 오는 2017년까지 연평균 30% 성장할 것이며 매년 6억8000만대 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17년까지 판매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절반은 LTE폰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신사장은 올해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만의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해의 경우 아이폰을 1억35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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