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즌 3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4시 45분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와의 홈경기에서의 패배를 설욕했다. 당시 류현진은 2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이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이날 상대투수는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25)로 만만치 않은 경기가 예상됐으나, 범가너는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류현진의 이날 호투로 한때 3.86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은 1점 대 중반으로 급락했다.
다저스는 2대0으로 리드한 상태에서 8회에 브라이언 윌슨이 셋업맨으로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또한번의 블론 세이브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순간이었으나 가까스로 실점없이 고비를 넘겼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9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마무리 켈리 잰슨이 마운드에 올랐으나 1실점해 경기는 알수없는 국면으로 급변했다. 그러나 잰슨도 추가실점없이 위기를 넘겨 류현진의 승리(2대1)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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