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규 대구은행 행장은 7일 본점 강당에서 열린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새로운 영업브랜드 '점프 투게더'를 선포하고 전 직원이 역경을 딛고 고객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점프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박 은행장은 노조위원장과 지점장, 행원 등과 함께 '저성장·저금리', '무한경쟁' 등으로 명명된 허들을 뛰어넘기도 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고객이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약하자는 성장 의지도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태블릿PC을 활용해 발로 뛰는 '태블릿브랜치' 영업을 더욱 활성화할 방침이다. 태블릿브랜치는 기존 모바일뱅크, 포터블브랜치에 이은 찾아가는 현장 강화의 일환이다. 지역별 거점점포 위주 14개점 내외에서 시범적으로 운영 후 점차적으로 확대된다.
상품개발과 서비스 제도 개선 등에 대해 실 사용자인 고객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는 통로인 고객패널제도를 신설하는 등 대고객 서비스도 강화된다. 초기 패널로는 약 10여명 내외의 지역민을 선발될 예정이며, 10월 중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대구은행은 오는 2017년 창립 반세기를 대비해 '희망 타임캡슐'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타임캡슐에는 은행 직원들의 희망과 고객들이 대구은행에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이 타임캡슐은 50주년 창립기념행사에서 오픈돼 소정의 상품과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창립기념일 당일인 이날 출생한 신생아를 CEO와 지역 거점점포의 영업점장이 직접 방문해 축하를 전하고 배냇저고리와 산모미역 등을 전달하는 'Birth 마케팅'도 실시했다.
대구은행 직원들은 이날 출산한 산모들에게 "대구은행과 생일이 같은 아기와의 첫 만남을 축하한다"며 "엄마 아빠에 이어 아기도 대구은행의 평생 고객이 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전했다.
박인규 은행장은 "오늘 태어나 찬란한 미래를 다짐하는 신생아처럼 대구은행은 47년 전 창립의 마음을 간직하고 더욱 더 현장 속으로 뛰어가겠다"며"창립 47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대고객 사은행사, 무료급식봉사 등 고객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