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티켓몬스터(티몬)가 '위메프 갑질 논란'을 암시하는 기획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티몬은 9일 '갑질에 지친 당신께'라는 쇼핑 기획전을 개최해 양초, 비타민 제품 등 11개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
특히, 티몬은 기획전을 소개하는 배너광고에서 위메프를 암시하는 영문자 'W'를 모델 뒤에 배치하면서 위메프 사태를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갑질' 기업을 겨냥한 티몬의 기획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논란이 불거졌을 때도 마카다미아를 판매하면서 "리턴의 힘" "내리라 해서 가격도 내렸습니다"등의 문구를 사용해 화제가 됐다.
한편, 위메프는 최근 영업사원을 신규 채용하는 과정에서 수습직원들에게 정직원 수준의 업무를 맡기고 2주 뒤 모두 해고했다. 논란이 커지자, 위메프는 지난 8일 공식 사과를 하고 수습직원들을 모두 정식 채용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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