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대표, 작년 연봉 18억원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대표, 작년 연봉 18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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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 DB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포스코건설이 정동화 전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에게 18억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정동화 전 부회장의 보수총액은 급여(1억100만원)를 비롯해 성과급(1억9900만원), 장기인센티브(1억1900만원), 퇴직소득(13억8100만원) 등이 포함됐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전날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포스코건설 측은 "이사회 및 임원보수지침에 따라 전략과제와 경영혁신·주가상승률 등을 기준으로 성과금과 장기인센티브를 지급했다"며 "퇴직소득은 퇴직 당시 기본연봉과 성과연봉 합산액의 20~30%를 기준으로 직위별 근속기간을 고려, 퇴직소득을 산출했다"라고 설명했다.

유광재 전 사장(현 포스코플랜텍 사장)은 지난해 6억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지급 내역은 급여 5500만원, 성과급 1억1000만원, 장기인센티브 8200만원, 퇴직소득 3억5800만원 등이다.

같은 기간 이동만 전 부사장은 9억2800만원을 받았다. 급여 5700만원, 성과급 1억2000만원, 장기인센티브 8300만원, 퇴직소득 6억6800만원 등이다.

이밖에 지난 3월 함께 퇴직한 △김준식 전 기타 비상무이사 △박근동 전 토목환경사업본부장(전무)과 현 등기임원인 △황태현 대표이사 사장 △김성관 플랜트사업본부 총괄 겸 브라질CSP 사업단장(사장대우) △안병식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 △시대복 건축사업본부장(부사장) △조규진 글로벌마케팅본부장(전무) △연규성 에너지사업본부장(전무) △전우식 경영기획본부장(전무) △여재현 경영지원본부장(전무) △최용석 토목환경사업본부장 직무대행 겸 해외영업그룹(상무) △김진일 기타 비상무이사 등 10명은 3665억원을 나눠 받았다.

감사위원은 김동만 정도경영실장은 3억3300만원을 받아갔다.

한편 정 전 부회장은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검찰은 지난 27일 정 전 부회장의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소환조사를 마치는 대로 정 전 부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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