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유가 하락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불안감으로 약보합세다.
2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14p(0.53%) 내린 1914.6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수의 변동장세에는 국제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점진적 금리인상 발언은 긍정적 요인으로 관측됐다.
미국 증시 역시 잇단 글로벌 악재로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장중 페이스북과 알파벳(구글) 등 대형 기술주들이 급등한 덕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10%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04%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14%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나란히 동반 매도에 나서 각 274억원, 203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은 홀로 167억원 어치를 쇼핑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수,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총 83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0.8% 가량 오르며 유일하게 강보합세였다. 그 외에는 전부 하락 국면으로 통신업이 1.6% 가량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고, 철강금속과 운수창고 은행, 증권 등이 각 1% 이상 떨어졌다.
한편 이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1.05p(0.15%) 내린 684.50을 기록하고 있다. 상승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 직후 하락 반전해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