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서도 중금리 '사잇돌 대출' 나온다
저축은행서도 중금리 '사잇돌 대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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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윤호기자] 저축은행권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사잇돌 대출'이 내달께 출시된다. 금리는 은행권 사잇돌 대출보다는 높은 15% 내외가 유력하다.

16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들은 내달 초께 서울보증보험과 연계한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다.

앞서 은행들은 지난달 1일 서울보증보험과 함께 연 6~10%대 금리를 제공하는 사잇돌 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사잇돌 대출은 상환능력은 있지만, 시중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중신용자가 주요 대상이다.

서울보증과 저축은행은 대출 금리를 연 15% 내외, 신용도 8등급까지 최대 2000만원 한도로 상품 틀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8등급 신용자라 하더라도 대출금리가 연 19.9%보다 높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이는 현재 상당수 저축은행 신용대출 상품이 고신용 등급자에게도 연 20%대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점을 고려하면 이보다 낮은 수준인 셈이다.

한편, 저축은행 중금리 대출은 은행과 달리 모바일, 인터넷 등 비대면 전용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사잇돌 대출을 통해 중금리 대출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제2금융권의 대출 금리 하락 등으로 이어져 신용대출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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