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미분양 6만3127가구…3개월 연속 증가
7월 미분양 6만3127가구…3개월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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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국토교통부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석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올해 처음으로 6만 가구대를 넘어섰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6만3127가구로 전월(5만 9999가구)대비 13.8%(3128가구)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2월 6만1512가구를 찍은 이후 4월(5만3816가구)까지 꾸준히 줄어들었지만 △5월 5만5456가구 △6월 5만9999가구 △7월 6만3127가구까지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도권의 경우 2만1393가구로 전달(2만 3,325가구)보다 8.3% 줄어들었지만 지방은 같은 기간 3만6674가구에서 4만1734가구로 13.8% 늘어났다.

특히 경남은 9737가구로 전달(5553가구)보다 75.4% 미분양이 급증했다. 이밖에 △강원 43.9% △인천 17.1% △경북 10.3%이 각각 미분양이 전달에 비해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1만1527가구로 전달(1만785가구)보다 6.9%(742가구) 줄었다. 가장 많이 증가한 지역은 충북으로 56.3% 급증했으며 △강원 55.2% △제주 5.25%의 증가율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 규모별 미분양 물량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9049가구로 전달(8338가구) 보다 711가구, 85㎡ 이하 중소형은 5만 4048가구로 전월(5만1661가구) 대비 2417가구 늘었다.

한편, 7월 아파트 분양실적은 전국 3만5807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 증가했으며 1~7월 누계기준으로는 3.9% 감소한 24만2145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2만5096가구로 14% 늘어난 반면 지방은 1만711가구로 12.8% 줄어들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6만1387가구로 전년동기대비 25.9% 감소했으며 누계기준으로는 8.8% 증가한 41만6696가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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