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2030선 '턱걸이'
코스피, 개인·외국인 '팔자'에 2030선 '턱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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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코스피가 장 내내 이어진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에 2030선 후반으로 밀려났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57p(0.52%) 하락한 2037.17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5.45p(0.27%) 떨어진 2042.29로 문을 연 지수는 9거래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면서 2030선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736억원, 611억원 각각 매도 우위를 보였다. 특히 개인은 8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이 금융투자업계, 연기금 등을 중심으로 무려 2426억원 어치를 쇼핑하며 지수 반등을 노렸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546억60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었다. 의약품(-2.60%)과 화학(-2.22%)을 필두로, 섬유의복(-1.87%), 서비스업(-1.45%), 전기가스업(-1.42%) 등이 1%대 하락했다.

비금속광물(-0.87%), 증권(-0.83%), 제조업(-0.61%), 철강금속(-0.42%)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운수장비(1.30%), 통신업(1.09%), 건설업(1.05%), 기계(0.73%), 보험(0.64%)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 국면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2.60%), SK하이닉스(2.24%), 현대모비스(2.10%)가 2%대 급등했다. POSCO (1.01%), 삼성물산(0.90%), 삼성생명(0.90%), NAVER(0.48%) 등도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1.96%) 2%가까이 하락했으며, 삼성전자(-0.68%), 삼성전자우(-0.61%)도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1p(1.19%) 내린 640.17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0.52p(0.08%) 오른 648.40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630선까지 밀려났지만 외국인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장 후반 640선을 회복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6억원, 74억원 매수 우위였으며, 기관이 555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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