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美하만 합병 시너지 기대 반등
[특징주] 삼성전자, 美하만 합병 시너지 기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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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기업 하만의 인수 소식에 따른 시너지 기대감으로 장 초반 오름세다.

15일 오전 9시16분 현재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장 대비 2만6000원(1.67%) 오른 15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거래량은 3만8378주, 거래대금은 600억9800만원 규모다. 매수 상위창구에는 키움증권, 유비에스증권, 미래에셋증권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이사회에서 하만의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가격은 주당 11달러로 총 80억달러 규모다. 삼성 측은 전장사업을 핵심 신성장 사업으로 삼고, 단기적으로는 하만을 중심으로 커넥티드카 사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 관측이 이어졌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차량 고객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하만의 3대 고객은 BMW, 피아트크라이슬러, 폭스바겐으로 세 고객이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전장사업팀을 신설했음에도 성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보수적인 자동차 고객을 처음부터 새로 확보하기가 힘들어서였다"며 "하만을 브릿지로 활용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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