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BMW그룹은 다임러 AG, 폭스바겐 그룹, 포드자동차 등과 함께 유럽 최고 출력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합작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사업 목표는 배터리 전기차 운전자가 장거리 여행을 하는데 필요한 다수 충전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 같은 개방형 네트워크 충전소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촉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예정이다.
2017년부터 설치할 초고속,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는 현존 충전 시스템 중 가장 빠르다. 유럽에 약 400개 충전소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점차 늘릴 예정이다.
충전소는 '통합 충전 시스템(Combined Charging System)' 표준 기술을 기반으로 설치하며 교류 및 직류 전기차 충전에 대한 기존 기술 표준의 용량을 한 단계 더 확대해 최대 350kW의 직류 고속충전을 제공한다.
하랄드 크루거 BMW그룹 회장은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는 운전자가 전기 이동수단을 선택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공동 프로젝트는 경쟁사들과 함께 전기 이동성 강화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으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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