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신한은행] '써니뱅크'로 100% 모바일 금융 선도
[핀테크-신한은행] '써니뱅크'로 100% 모바일 금융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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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써니뱅크 1주년 기념식'에서 조용병 신한은행장(왼쪽)과 써니뱅크 홍보대사 걸그룹 소녀시대의 써니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글로벌 시장 공략도 성과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사 최초로 비대면 실명인증 기능을 탑재한 '써니뱅크'를 통해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송금과 간편환전, 자동차금융 등의 국내 비대면 시장에 정착한 데 이어 써니뱅크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도 성과를 내고 있다.

8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지난 2일 신한은행 본점에서는 조용병 신한은행장과 홍보대사 소녀시대 써니가 참석한 가운데 '써니뱅크 1주년 기념식'이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방송 중계됐다. 써니뱅크는 1주년에 맞춰 어플리케이션을 전면 리뉴얼하고, 금융그룹 전체 금융사의 서비스를 연계 이용할 수 있는 '신나는 한판' 서비스도 탑재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써니뱅크는 국내 최초로 비대면 실명인증을 통한 계좌개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100만 고객이 이용한 써니뱅크의 '써니 스피드업 누구나 환전', 자동차 금융을 모바일에 이식한 '써니 마이카대출' 등을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월말 기준 써니뱅크 누적 환전금액은 6200억원을 넘어섰고, 마이카대출은 출시 9개월 만에 3400억원을 취급하는 성과를 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전에도 은행마다 인터넷환전이 존재했지만, 환전 서비스를 모바일에 이식하고 외화수령 장소도 인천국제공항 외에도 국내 거점점포 50여곳으로 확대해 고객들을 발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며 "자동차 구매는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외부에서 결정된다는 사실에 주목해 맞춤형 자동차금융을 제공한 것도 시장의 반향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한은행은 지난 8월 써니뱅크에 별도의 보안매체 없이 계좌비밀번호만 입력하면 하루 최대 50만원까지 송금이 가능한 '써니 간편이체' 서비스를 탑재했다. 기존 거래가 없던 고객도 비대면 방식의 입출금계좌 신규, 무카드 방식의 ATM 현금출금, 모바일 전용 예금·대출 상품 신규가 가능한데 이어 간편이체 서비스까지 추가함으로써 100% 모바일 금융솔루션 구현을 위한 라인업을 완성시켜가고 있다.

11월부터는 주민등록증이 없는 중고등학생들도 써니뱅크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계좌개설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금융권 최초로 여권을 통해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했다. 내년 중에는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비대면 실명확인이 가능한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말 한국과 동시에 출범한 베트남 써니뱅크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베트남 써니뱅크는 신용카드, 대출 등 모바일 금융서비스와 현지인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한류, 패션, 문화 등의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핀테츠(Fintents; Fintech + Contents) 모델로 주목받는다.

베트남 써니뱅크는 출시 4개월만에 베트남 현지에서 2만여명의 회원수를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가입고객의 90%는 20~30대의 젊은 고객층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은행 대비 영업점 채널을 적은 약점을 핀테크를 활용해 보완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지 금융권 최초로 써니뱅크가 선보인 모바일 자동차금융 '써니뱅크 MyCar 서비스'는 출시 5개월 만에 접수 400건, 접수금액 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1분만에 딜러가 자동차 구입고객의 간편대출 정보를 입력해 빠른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딜러와 지점간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구축되면서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베트남 써니뱅크 모바일 기기만으로 대출·신용카드 접수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가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활발하게 확장하고 있는 신용카드의 가맹점 할인정보도 제공 중이다. 하반기에도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까지 포함한 복합 서비스를 현지화 전략에 맞춰 출시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모바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시대, 더 나아가 은행이 내 손안에 오는 시대'라는 슬로건 아래 모바일 금융 시장의 리더로서 항상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100% 완벽한 모바일 금융솔루션을 바탕으로 사람 냄새가 나는 아날로그 감성을 더해 디지로그(Digilog)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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