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현대상선이 장 초반 급락세다. 세계 1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라인이 현대상선을 글로벌 해운동맹 2M에 회원사로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주효했다.
9일 오전 10시4분 현재 현대상선은 전 거래일보다 6.95%(510원) 내린 6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삼성증권 등이 자리잡았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현대상선의 주가는 이날 하락 반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현지시간) 머스크라인의 대변인 미카엘 스토르가르드는 "현대상선이 2M의 파트너로 합류하는 가능성을 논의했으나 이제 다른 협력 가능성을 찾아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산업은행으로부터 구조조정 계획을 승인받을 때 2M 가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제출하면서 법정관리행을 피한 바 있다. 현대상선 측은 끝까지 협상에 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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