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피해가 사상 최대 규모를 경신하면서 백신주들이 상승세다.
15일 오전 9시24분 현재 동물용 백신 개발 업체인 이-글 벳은 전 거래일 대비 2.15%(140원) 오른 6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루(1.76%), 중앙백신(0.62%), 제일바이오(0.73%) 등 다른 백신주들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살처분된 닭과 오리 등 가금류가 1067만 마리를 기록했고, 앞으로 378만 마리가 추가 도살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피해규모는 모두 1445만 마리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역대 최악의 AI 사태로 기록된 지난 2014년 1400만 마리 살처분 기록을 뛰어 넘는 것이다. 최단기간 동안 최대 피해를 낳을 것이라는 우려에 백신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