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發 외인 매수세에 2040선 안착
코스피, 삼성發 외인 매수세에 204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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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가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2040선에 안착하며 장을 마감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p(0.17%) 오른 2041.94에 마감했다. 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 후 장중 2040선 초반서 등락을 반복하다 2040선 초반에 안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지난 15일 수준인 3억941만7000주, 3조447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거래량(2조4987만주)과 거래대금(2조9766억9900만원)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58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금융투자업계의 적극적인 매수 공세에도 불구하고 268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개인도 335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599억7000만원 규모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2.37%)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건설업과 통신업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으며 전기전자, 운수창고, 운수장비, 제조업, 의약품, 철강금속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음식료업과 보험,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화학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0.95%)는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다시 한번 52주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차(1.06%), 삼성전자우(0.56%), 현대모비스(0.58%), POSCO(0.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국전력(-0.55%)과 NAVER(-1.63%), 삼성물산(-0.39%) 등은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내 상승 종목은 400개, 하락 종목은 397개, 보합 종목은 91개로 집계됐다. 상한가 또는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78p(0.77%) 내린 617.99에 장을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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