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새해 첫 현장은 '바이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새해 첫 현장은 '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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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LG생명과학 합병으로 새롭게 진출한 바이오사업 챙기기에 나섰다.

5일 LG화학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이날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생명과학사업본부 익산공장을 방문했다.

전라북도 익산시 석암로에 위치한 이 공장은 국내 첫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약인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을 생산하는 곳이다.

박 부회장은 "15년 만에 LG화학이라는 한 울타리 안에서 다시 만나게 돼 반갑다"며 "R&D, 생산기술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레드 바이오분야의 글로벌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시너지 창출과 관련해 "R&D 측면에서는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레드바이오와 팜한농의 그린바이오 분야에서 쌓아온 지식과 기술을 적극 공유해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산 측면에서는 LG화학이 축적해온 대규모 생산설비와 기술에 관한 역량을 기반으로 사업화 속도를 제고할 수 있는 시너지 활동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회장은 오는 6일에도 충북 청주시에 위치한 백신 등을 생산하는 오송공장을 방문해 생산 및 품질 관리 현황 등을 비롯해 미래 준비 사항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일 LG생명과학 합병에 따른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기존 LG생명과학 조직을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로 운영키로 했다.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박 부회장이 당분간 겸직한다.

LG화학은 4개 사업본부(기초소재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 정보전자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와 1개 부문(재료사업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LG화학은 바이오사업을 2025년 매출 5조원대의 글로벌 사업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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