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유로존 정치리스크 완화에 하락 출발
환율, 유로존 정치리스크 완화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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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프랑스 대선에서의 극우파 당선 가능성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 등의 정치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위험선호 심리 회복과 함께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했다. 전일 위험회피에 따른 상승세에도 1150원선에서 상단을 확인한 점도 하락 압력으로 작용 중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내린 1145.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2.0원 내린 114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밤새 미국 금융시장은 대통령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불확실성 완화로 유로화가 하락세가 제한되면서 미 달러화는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프랑스 대선 가도에서 좌파 진영의 후보 단일화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극우정당인 마린 르펜 후보 당선 경계감이 다소 완화됐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가 그리스 3차 구제금융 협의 재개에 합의한 점도 관련 우려를 낮췄다.

이에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02% 하락한 1.0613달러를 나타냈고,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0.04% 내린 100.91p에 마감됐다. 안전자산 선호와 함께 급락했던 엔·달러 환율의 경우 전일대비 0.23% 오른 113.1엔으로 올라섰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월말을 맞은 네고와 상단 대기 물량이 단기 고점인 1150원선 근처에서 환율 추가 상승을 제한하며 하락 압력 우위에 일조했다"며 "대내외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이날은 1140원 초반을 중심으로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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