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호주 교육청사 부동산 투자펀드 공모
미래에셋운용, 호주 교육청사 부동산 투자펀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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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미래에셋자산운용)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호주 캔버라의 호주 연방정부 교육부 청사에 투자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를 모집한다.

6일 미래에셋운용은 '미래에셋맵스호주부동산공모펀드'를 총 1410억원 규모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작년 미국 댈라스 부동산 펀드에 이어 올해 처음으로 모집하는 부동산 공모펀드다. 미래에셋은 저금리 시대 대체투자 대중화를 통한 투자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2010년 완공된 12층 규모의 건물로 호주 수도 캔버라의 정부기관들이 밀집한 시빅(Civic)지역 중심부에 위치한다. 주요 업무 및 상업시설과 인접해 접근성이 우수하고 캔버라 내에서 가장 높은 친환경 등급을 받았다.

건물 전체를 임차한 호주 교육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기준 'AAA' 등급을 부여 받은 호주연방정부 산하 기관으로 호주의 교육 관련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건물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100%를 2025년 5월까지 장기임차하기로 계약돼 있으며 5년 연장옵션 행사가 가능하다.

특히 임대료가 연 3.35%씩 고정적으로 상승하도록 돼 있어 안정적인 임대수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내년 한 차례 시장평가를 통해 직전 임대료의 5% 내에서 조정될 수 있다.

펀드는 오는 17일까지 KB국민은행, 미래에셋대우, 신한은행, 우리은행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5년6개월이며 중도환매가 불가한 폐쇄형 구조다. 다만, 투자자 환금성과 유동성 제고를 위해 설정 후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된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수익이 호주달러화에 연동되고 부동산 매각 시 매각 손익이 발생할 수 있다. 분배금은 오는 6월 말부터 반기마다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저금리·저성장 환경에서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자산운용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대체투자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 현재 9조원 이상의 대체투자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2004년 국내 최초 부동산 펀드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국내 오피스빌딩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도 2006년 중국 상하이 미래에셋타워를 시작으로 최근 미국 내 랜드마크 호텔 인수에 성공했다.

최창훈 부동산부문 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체투자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를 넘어 저금리시대 투자솔루션이 될 수 있는 전세계 우량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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