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랠리' 삼성전자, 시총 증가폭 6위 '껑충'
'상승랠리' 삼성전자, 시총 증가폭 6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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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순위 1년새 39위→16위…23계단 상승

[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최근 주가가 급등한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사 중 6번째로 시총 증가액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 3일 기준 약 2410억달러(USD)로 전년 동기(1462억달러) 대비 948억달러나 증가했다. 시총 증가액 규모로 보면 6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애플은 시가총액이 1706억달러 늘며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아마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버크셔헤더웨이 등이 차례로 시총 증가액 2~5위에 올렸다. 삼성전자(6위)에 이어 페이스북,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등도 시총 증가 7~10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총 상위 100사 중 전체 16위로 훌쩍 올라서게 됐다. 작년 동기 39위에서 23계단이나 상승한 셈이다.

시총 증가에는 주가의 상승랠리가 주효했다. 실제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기준 주당 201만원을 웃돌며 52주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반도체 슈퍼사이클 도래 기대감과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노력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 자금이 집중됐다.

글로벌 상위 100사 전체 1위는 애플이 7334억달러로 차지했다. 2위는 알파벳(5797억달러), 3위 마이크로소프트(4065억달러), 4위 버크셔헤더웨이(4331억달러), 5위 아마존(4055억달러) 등이 차지했다. 6위 페이스북(3964억달러), 7위 엑손모빌(3419억달러), 8위 존슨앤존슨(3359억달러), 9위 JP모건체이스(3315억달러), 10위 웰스파고(2958억달러)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한편,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사의 시총 합계는 17만5360억달러로 전년 동기의 14만8765억달러를 17.9% 가량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증시 상장사들이 전체 글로벌 시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6.5%나 증가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드론 등 4차산업혁명 관련 산업이 본격화되면서 관련 기업들의 시총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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