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4Q 채권운용손실에 실적 부진"-KTB투자證
"미래에셋대우, 4Q 채권운용손실에 실적 부진"-KTB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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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KTB투자증권은 13일 미래에셋대우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당초 예상치를 웃도는 채권운용손실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며 목표주가 1만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남석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합병법인 연결 순손실은 1111억원"이라며 "2016년 기준으로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6.7% 쪼그라든 3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일회성비용을 제외하면 4분기 순손실은 약 390억원으로 채권 관련 운용손실 규모가 양사 합산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 대비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작년 연결 순이익은 396억원으로 합병 관련 일회성손실을 제외하면 전년 동기 대비 34.2% 가량 줄어든 약 1117억원 수준"이라며 "수탁수수료와 기업금융(IB) 수익 감소, 채권운용손실, 합병 추진과정에서 발생한 판관비율 상승 등이 주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경상적 레벨 추정치에 근거한 연결 순이익은 318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4.6%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작년 합병과정에서 증가한 판관비 규모가 올해 지속된다는 보수적인 가정에도 불구하고 올해 판관비율은 66% 수준"이라며 "기업가치 훼손을 우려할 만한 리스크 요인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 후반대의 ROE와 업계 우위의 자본 규모, 자기자본투자(PI)부문에서의 높은 이익 창출력 등을 감안시 순자산비율(PBR) 0.8배까지 상승 여력은 충분히 남아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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