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보아오포럼에서 스타트업 미래 찾다
한화, 보아오포럼에서 스타트업 미래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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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의 보아오포럼(Dongyu Island Hotel)에서 열린 아시아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서 김동원 한화그룹 상무(가운데)가 패널로 참석해 아시아 스타트업 생태계의 발전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중국, 일본,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권역의 20~30대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사진=한화)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참석…민간 외교활동 펼쳐

[서울파이낸스 전수영기자] 한화그룹은 중국 하이난성 충하이시 보아오에서 개최된 보아오포럼에 4년 연속 참가하면서 최근 어려워진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도 활발한 민간 경제외교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한화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로 아시아 스타트업 20개 회사를 초청해 "From 'Made in Asia' to ‘Created in Asia'"를 주제로 보아오포럼의 공식세션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보아오포럼 영 리더 라운드테이블(Young Leader's Roundtable) 공식 패널로 신고식을 마친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는 주요 인사들을 만나며 민간경제외교 사절로서의 역할도 수행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포럼주최 측과 공식 세션을 개최했다. 중국, 일본, 한국, 인도, 태국 등 아시아 권역 20~30대 스타트업 창업자 20명이 패널리스트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인도 대표 온라인 쇼핑 사이트 마이델라(Mydala)사의 아니샤 싱(Anisha Singh·여·40)대표, 싱가포르 대형 배송서비스 닌자밴(Ninja Van)의 창웬라이(Chang Wen Lai·30)대표, 동남아 지역 최대 차량 공유 플랫폼 그랩(Grab)사의 안토니 탄(Anthony Tan·말레이시아· 35), 태국의 최대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 웡나이(Wongnai)사의 요드 친수파쿨(Yod Chinsupakul) 등이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 패널로 참석한 각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젊은 나이에 아이디어와 패기를 가지고 도전했던 역경과 성공담을 공유하며, 아시아를 통합해 각자의 사업을 더욱 성장 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견해를 교환했다.

또 이들은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 확보 및 아시아의 미래성장 동력 창출, 창업 동료간 네트워킹의 중요성 등을 논의하며 활발한 토론을 두 시간 동안 이어가며, 아시아지역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논의했다.

김동원 상무는 "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시장에서 얼마나 창의적인 영향력을 선사할 수 있을지 토의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며 "각 국가의 아시아 스타트업들이 서로 통합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면 더 큰 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발언했다.
 
한편 김동원 상무는 24일 김용현 한화자산운용대표와 함께 보아오포럼 행사장에서 텐진시  짜오하이샨 부시장 일행을 만났다. 이자리에서 텐진시 및 텐진시 자유무역지대의 최근 투자환경 및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한화자산운용 중국법인, 중국기금업협회 라이선스 등록 등에 대해 협조를 요청했다.

한화그룹에서는 이번 보아오포럼에 김용현 한화자산운용 김용현 대표이사,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황승준 한화생명 상무 등이 참가해 포럼이 진행되는 4일간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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