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外人 '사자'에 상승세
코스피, 글로벌 증시 훈풍+外人 '사자'에 상승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프랑스 대선 우려 완화에 따른 글로벌 증시 호조와 외국인의 매수 기조에 힘입어 2170선 중반을 지켜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5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85p(0.13%) 상승한 2176.59를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96p(0.09%) 오른 2175.70에 문을 연 지수는 외국인의 두드러진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프랑스 대통령 선거 우려 완화에 힘입어 미국 뉴욕증시와 유럽 주요증시가 호조를 띤 것이 지수 상승에 주효한 것으로 관측된다.

24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6.13p(1.05%) 상승한 2만763.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5.46p(1.08%) 높은 2374.15에, 나스닥 지수는 73.3p(1.24%) 오른 5983.82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가운데 나스닥지수는 장중·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터치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지수는 4% 이상 오르며 9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 30지수는 3.38% 올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와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도 각각 2.11%, 3.90% 올랐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1068억원 어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31억원, 632억원 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90억38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1.05%)을 비롯, 운수장비(0.54%), 의료정밀(0.26%), 건설업(0.52%), 비금속광물(0.28%), 제조업(0.36%), 전기가스업(0.44%) 등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1.29%), 화학(-1.20%), 철강금속(-0.91%), 보험(-0.79%)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은 하락 우위 국면이다. 대장주 삼성전자(1.50%)가 사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210만원선 진입을 노리고 있고, 현대차(1.41%), 한국전력(0.56%) 등이 상승세다. 반면 SK하이닉스(-1.15%), NAVER(-0.74%), 삼성물산(-0.38%), POSCO(-1.28%), 신한지주(-0.20%) 등은 내리고 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이 406곳, 하락종목이 326곳이고, 변동 없는 종목은 109곳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56p(0.57%) 내린 630.18에 거래되며 나흘 만에 반등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보다 2.59p(0.41%) 상승한 639.2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두드러진 매수세에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