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사 '역량평가', 한기평 '정확성'·한신평 '안정성'·NICE '유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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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2017년도 신평사 역량평가 결과' 발표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신용평가회사의 역량을 평가한 결과 정확성 부문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안정성 부문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17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고평가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 △신용등급의 급격한 사후조정과 일관성 없는 평가행태 등을 평가하기 위한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한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등 총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평가방법은 학계와 연구원, 금투업계 등 전문가 태스크포스(T/F) 논의를 통해 마련됐으며, 각 부문별 특성을 대표하는 평가지표를 점수화하는 정량평가(70% 반영)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30% 반영)로 구성된다.

▲ 표=금융투자협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는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한국기업평가는 '부도기업 신용평가 정확성' 및 '등급 차이 발생 기업 신용등급 적정성'에서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아 정량평가와 동일하게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평가 결과, 한국신용평가는 연중 3notch 이상의 급격한 신용등급 하향을 의미하는 '하향 LRC(Large Rating Change)비율'이 타사 대비 낮은 영향으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성평가 결과에서도, 한국신용평가는 '등급유지, 등급변동 및 등급반전의 적정성' 모든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 정량평가에서는 NICE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성평가는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했다.

정량평가 결과, NICE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 간 일치비율이 타사 대비 높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정성평가에서는 '예측지표 제도 운영의 적정성'에서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와 함께 각 부문별 평가와는 별도로, 신용평가회사의 소통노력, 분석 보고서 등 제공정보의 유용성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서는 평가결과가 좀 더 누적될 필요는 있지만, 이번 역량평가 결과가 각 신용평가회사에 대한 시장 평판을 잘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각 신용평가회사가 이번 평가결과에 나타난 자사의 취약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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