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담 실망감이 희석되면선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0.87달러, 1.78% 오른 배럴당 49.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0.72달러, 1.40% 상승한 배럴당 52.18달러에 거래됐다.
시장의 분위기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 대한 실망감으로 5% 안팎 급락했던 전날의 충격에서 벗어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이 증가하면서 OPEC 회원국과 비(非)회원국의 '9개월 감산연장'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게 시장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때문에 감산 합의가 내년은 물론, 오는 2019년까지 추가로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금값은 상승했다. 3주 연속 강세 행진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1.7달러(0.9%) 오른 온스당 1,268.1달러에 마감됐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둘러싼 정책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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