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FOMC 경계·레벨 부담에 소폭 상승 출발
환율, FOMC 경계·레벨 부담에 소폭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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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전일 장중 1112.5원까지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이 레벨 부담과 함께 이날 개막할 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면서 3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출발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오른 1115.5원에 개장해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대비 3.1원 오른 1117.1원에 거래되고 있다. 3거래일 만의 첫 상승이다.

밤새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가운데 25~26일 예정된 FOMC에 대한 경계감을 반영하면서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7월 제조업 PMI는 53.2로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6월 기존주택가격은 전년동월대비 6.5% 상승한 26만38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존주택판매는 552만채에 그쳐 시장전망치(558만채)를 하회했으나, 공급부족에 의한 결과로 평가됐다.

이에 미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93.99p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FOMC 관망을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됐다. 다우지수는 0.31% 하락, S&P500지수는 0.11% 하락한 반면, 나스닥지수는 0.36% 상승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약달러 흐름이 주춤해진 가운데 원·달러 환율 연저점을 앞두고 당국 경계감도 강화될 것으로 보여 환율 하락 속도가 조절되고 있다"며 "외국인도 증시 매수 흐름이 주춤해지고 증시 조정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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