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건강기능식품사업 출사표
오리온, 건강기능식품사업 출사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로빈슨파마 'US 닥터스클리니컬' 제품 이미지 (사진 = 오리온)

미 로민슨파마와 'US 닥터스 클리니컬' 브랜드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오리온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사업에 도전장을 던졌다. 3일 오리온은 지난 7월 10일 미국 '로빈슨파마'(Robinson Pharma)와 프리미엄 건기식 브랜드 'US 닥터스 클리니컬'(U.S. Doctors’ Clinical)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1989년 설립된 로빈슨파마는 다양한 제형의 건기식을 생산하고 있다. 북미 지역 연질캡슐 생산량 1위 기업이며, 세계 최대 규모의 건기식 박람회인 '자연건강식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의 메인 스폰서를 맡을 만큼 신뢰도가 높다.

닥터스클리니컬은 미국 전문의 40여명이 직접 개발한 브랜드로, 로빈슨파마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거쳐 생산된다. 오리온은 닥터스클리니컬 제품 30여종 중 한국인에게 꼭 필요한 효능을 갖춘 것들을 골라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오리온은 국내 최다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보유 기업인 '노바렉스'와도 내년 중 신제품 출시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업망을 확보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건기식 사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2조3291억원으로, 2014년 2조52억원에 비해 16.2% 증가했으며 2011년 이후 고속 성장하는 추세다.

오리온 관계자는 "그 동안 축적해온 식품 연구개발 및 글로벌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건기식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며 "건기식 외에도 기능성 음료, 간편대용식 등 신규사업을 통해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