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선물 수수 의혹…이혜훈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
명품 선물 수수 의혹…이혜훈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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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수천만원대 금품 수수 주장, 명백한 허위사실…고발장 접수"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이혜훈 바른전당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혜훈 대표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가 A 씨는 사기 전과범"이라며 "명백한 허위보도로 오늘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앞서 YTN은 “이혜훈 대표가 사업가로부터 명품 가방과 시계 등 수천만원대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업가 A 씨는 “이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사업 편의를 봐주겠다고 해 재작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금과 명품 등 6천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또 이 대표가 대기업 부회장급 임원·금융기관 부행장을 만나게 해줬다면서, 이 대표가 약속을 잡아주거나 연락처를 적어 보낸 문자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A 씨가 홍보 전문가라며 도움을 주겠다고 했고, 몇 차례 만난 적은 있지만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또 가방·시계·지갑·벨트·재킷 등 명품은 선물로 받았지만 풀어보지 않고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기업인과의 만남을 주선한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A 씨가 잡지 광고비·명품 구입비 등을 보상해 달라고 요구해 현금으로 수천만원을 돌려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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