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신호순 금융안정국장이 선임됐다.
25일 한은에 따르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공석 중인 부총재보에 신호순 국장을 임명했다. 신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오는 2020년 9월 25일까지 3년이다.
한은 부총재보 자리는 지난달 윤면식 부총재보의 부총재 승진으로 공석 상태였다.
신 부총재보는 향후 전산정보국과 금융안정국, 금융결제국을 총괄하게 된다. 윤 부총재가 부총재보 시절 맡았던 통화정책국은 허진호 부총재보가 커뮤니케이션국, 금융시장국과 함께 통할한다.
신 부총재보는 1963년 1월생으로 여의도고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89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이후 정책보자관과 금융시장국장을 거쳐 지난해 7월부터 금융안정국장으로 재임했다. 2007년에는 대통령 비서실에 파견됐고, 2003년 뉴욕사무소와 2011년 영란은행 파견 등을 통해 국제금융협력 경험도 쌓은 바 있다.
한은 관계자는 "거시건전성분석국(금융안정국) 총괄팀장과 금융안정국장을 역임하면서 금융시스템 내 잠재리스크의 조기경보 체제를 강화하고 적절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중앙은행의 금융안정기능을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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