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일본 도쿄의 핵심업무지구(Central Business District)에 위치한 중소형 오피스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도쿄중소형오피스 부동산 투자신탁 1호'를 단독판매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한국투자 도쿄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 펀드가 투자하게 될 오피스는 '오카토 쇼지(Okato Shoji) 도쿄빌딩'으로 도쿄역에서 1km 정도 떨어진 추오구(中央区) 신카와 소재 중소형 오피스다. 1997년 건물 준공 이후부터 일본의 상품선물거래 중견기업인 '오카토쇼지(Okato Shoji)'의 본사 사옥으로 사용돼 왔다.
이 상품은 국내에서 펀드로 모집된 약 283억원과 일본 현지에서 낮은 금리를 활용한 대출 금액을 포함해 총 56억8000만엔(한화 약 593억)을 오피스에 투자한다. 일본 현지기업 감정평가금액보다 약 4% 저렴한 금액이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2022년 3월말까지 오카토쇼지의 100% 임차계약이 돼 있어 오피스 임대를 통한 안정적인 고배당 수익이 가능하다"며 "한·일 조세협약을 통한 배당금 비과세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국내 투자자에게 배당할 때는 소득세 원천징수 15.4%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펀드 만기는 5년이지만 보유기간 동안 최적의 매각 시점을 확보해 3년 경과시점에 자산을 매각하는 것이 목표다. 투자원금과 배당금 50~70% 수준의 환헷지를 통해 환위험을 최소화하고 환헷지 프리미엄으로 인한 수익 상승효과를 추구한다.
한국투자 도쿄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한국투자증권 전 지점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최소청약금액은 500만원이며 모집완료 후 오는 26일 설정된다. 폐쇄형펀드로 운용되며 유동성 확보를 위해 90일 이내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국투자증권 고객센터 및 한국투자증권 지점으로 하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