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석달 만에 반등…北리스크 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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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한국은행

10월 CCSI 전월比 1.5p 오른 109.2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소비심리가 석달 만에 개선세로 돌아섰다. 북한의 핵 도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전국 2200가구를 조사한 결과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1.5p 상승한 10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월(+0.1p) 이후 석달 만의 첫 오름세다.

CCSI는 가계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선(100)보다 크면 비관적 판단보다 낙관적 인식이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CCSI는 지난 1월 93.3에서 7월 111.2로 큰 폭 상승했으나, 북핵 리스크가 부각된 8~9월에는 각각 1.3p, 2.2p 하락한 바 있다. 

북핵 리스크로 다소 조정을 받던 가계의 경기 인식이 개선된 영향이다. 현재경기판단 지수는 전월대비 4p 상승한 91을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 지수는 3p 상승한 99로 올라섰다. 

재정 측면을 파악하는 현재생활형편 지수와 생활형편전망 지수는 각각 94, 102로 전월대비 보합세를 유지했다. 가계수입전망지수는 1p 상승한 104, 소비지출전망은 1p 오른 108로 나타났다. 

다만, 취업기회전망지수의 경우 99로 2p 하락했다. 취엄기회전망 지수가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새 정부 출범 이전인 지난 4월 이후 처음이다. 임금수준전망 지수도 1p 하락한 121로 두달째 내림세를 거듭했다.

한국은행 금리인상 기대가 높아지면서 금리수준전망 지수는 4p 오른 122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전망의 경우 8.2 대책 효과가 다소 수그러 들면서 7p나 상승한 110으로 올라섰다. 물가인식과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같은 2.6%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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