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KB국민은행이 조부모가 손주에게 상속·증여를 할 수 상품 'KB금지옥엽신탁'을 판매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조부모가 생전에 손주를 위해 뭔가 해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담아낸 상품으로 개인 고객이 500만원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는 대중형 상속·증여 상품이다.

주요 고객층은 손주를 둔 조부모이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또는 삼촌이 조카를 위해 가입할 수도 있다.

증여형을 선택하면 조부모가 은행에 자금을 맡기고 손주에게 △대학 입학 △자동차 구입 △결혼 등 3가지 이벤트가 발생하면 은행이 해당 자금을 손주에게 지급한다.

상속형은 조부모가 손주를 위해 은행에 자금을 맡기면 조부모 사후에 손주에게 매월 용돈 또는 생일 축하금 등으로 지급되는 형태다.

또 '메시지 전달 서비스'를 통해 손주는 조부모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할머니가 상품 가입 시 손주에게 메시지를 남기면, 은행이 손주에게 자금을 지급하는 시점에 할머니가 남긴 메시지를 증서에 기록, 함께 전달해 준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은행을 통해 비교적 쉽게 조부모가 손주에게 상속·증여를 할 수 있어 시니어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며 "상속된 금액이 피상속인의 의도와 달리 허비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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