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뱅·카뱅, 유상증자 덕에 국내銀 자본비율 '압도적 1·2위'
케뱅·카뱅, 유상증자 덕에 국내銀 자본비율 '압도적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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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 25.19%·카카오 24.04%일반銀 평균 2배 '육박' 

[서울파이낸스 손예술 기자] 올해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자본비율이 국내은행 중 1,2위를 차지했다. 일반은행 자본비율의 두배에 가까운 압도적 우위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9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 자료에 따르면 케이뱅크의 총자본비율은 25.19%로 국내은행 중 1위였으며, 카카오뱅크가 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뱅크의 9월말 총자본비율은 24.04%다.

위험가중자산을 총자본으로 나눈 게 총자본비율, 자기자본으로 나눈 게 자기자본비율이다. 인터넷전문은행은 바젤Ⅰ이 적용돼 자기자본비율이 총자본비율에 해당한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이유는 대규모 증자를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영업 확대를 위해 1000억원을 유상증자했다. 카카오뱅크도 지난 9월 5000억원 증자했다.

현재 19개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평균 총자본비율은 15.40%, 기본자본비율은 13.29%로 잠정 집계됐다. 두 인터넷은행을 제외하면 총자본비율은 씨티(19.03%), 경남(16.96%), 부산(16.26%), 국민(16.16%), 하나(16.11%), SC(16.09%), 신한(16.05%) 순이다.

은행을 계열사로 둔 은행지주사들의 총자본비율은 14.61%, 기본자본비율은 13.13%, 보통주자본비율은 12.53%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를 계열사로 둔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6.32%로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KB금융지주가 15.37%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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