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중앙은행, 기준금리 7.75%로 0.5%p 인하…올들어 여섯번째
러 중앙은행, 기준금리 7.75%로 0.5%p 인하…올들어 여섯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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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손지혜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7.75%로 0.5%p 인하했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는 올해 들어 벌써 여섯 번째다.

중앙은행은 15일(현지시간) 정기이사회를 열고 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앙은행은 "현재 인플레율이 2.5% 수준에 머물고 있고 내년 말까지는 (목표치인) 4%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면서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연장 합의가 인플레율 상승 위험을 낮추고 있다"고 금리 인하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인플레율 하락이 인플레 기대심리를 낮췄지만 이 같은 경향은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중기적으로 인플레율 상승 위험이 목표치(4%)보다 아래로 떨어질 위험보다 더 크다"고 전망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1.7~2.2%로 전망하고 내년 성장률도 기존 예상치인 1~1.5%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구체적 수치는 제시하지 않았다.

러시아의 기준금리는 올해 초 10%였던 기준금리가 지금까지 모두 2.25% 인하됐다. 은행은 앞서 지난 10월 말 기준금리를 연 8.25%로 0.25% 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기준금리를 결정할 차기 중앙은행 정기이사회는 내년 2월 9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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