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28일 임직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창신동 쪽방촌을 찾았다. 쪽방촌 주민들의 겨울나기에 필요한 생활필수품을 배달하기 위해서였다. SK네트웍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12년부터 6년간 빠짐없이 쪽방촌을 찾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박상규 SK네트웍스 사장과 신입사원들, 경희의료원 소속 한의사와 간호사 등 60여명과 더불어 주민들에게 라면, 통조림 반찬, 붙이는 파스 등을 나눠줬다. 최 회장은 2014년 경희미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경희의료원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최 회장 일행이 쪽방촌을 찾았을 때 한 주민이 저혈당 쇼크로 쓰러져 있었는데,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현장에서 한의사들이 응급처치를 하고 병원으로 이송해 목숨을 구했다.
최 회장은 "오늘같이 매서운 날씨에 임직원들이 이웃사랑 활동에 동참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우리의 마음과 정성이 쪽방촌 주민들의 힘겨운 겨울나기를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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