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지난해 영업익 970억원…전년比 85.5%↑
진에어, 지난해 영업익 970억원…전년比 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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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및 유가 상승에도 탄력적 대응 효과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진에어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970억원으로 전년(523억원) 대비 85.5% 증가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8884억원으로 전년(7197억원)보다 23.4% 늘었다.

진에어는 "지난 2010년 처음 영업이익에서 흑자를 낸 뒤 8년 연속 견고한 흑자 기조를 유지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 제재' 영향과 유가 상승 등 악재에도 일본·동남아 노선 공급을 늘리며 탄력적으로 대응한 것이 실적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진에어는 중국 노선 감소에 대응해 일본(전년 대비 56%↑), 동남아(전년 대비 37%↑) 노선 운항을 늘려 국제선 전체 여객 실적을 30% 개선했다. 또 하와이(호놀룰루) 노선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에 호놀룰루 노선 운항을 중단하고 중대형 항공기를 탄력적으로 운항하는 등 효율성을 높였다.

진에어는 올해 '사드 제재' 완화에 따른 중국 수요 증가와 원화 강세로 인한 한국 여행객 증가 등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올해 중대형기를 포함해 4∼5대의 항공기를 신규 도입해 여객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지방 노선 확대, 신규노선 개척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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