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11년 8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5000만'
제주항공, 11년 8개월 만에 누적 탑승객 '5000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2월 23일 4000만 명 돌파 이후 346일 만에 1000만 명 수송

▲ 사진=제주항공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제주항공은 지난 3일 기준 누적 탑승객 5000만 명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5일 취항 이후 11년 8개월 만이며, 40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1년이 채 걸리지 않은 것이다.

제주항공은 취항하고 6년 11개월 후인 2012년 5월에 1000만 명을 달성했다. 이후 2년 2개월 만인 2014년 7월 2000만 명, 1년 6개월 만인 2016년 1월 3000만 명, 1년 1개월 만인 2017년 2월 40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1000만 명 단위 돌파 기간을 급속하게 줄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에는 연간 탑승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으며, 올해 10월을 전후로 연간 탑승객 수 1000만 명과 누적 탑승객 600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제주항공은 예상하고 있다.

5000만 명의 누적 탑승객 가운데 국내선 탑승객은 3003만여 명으로 60.1%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제선 탑승객은 1997만여 명 39.9%의 비중으로 집계됐다.

국제선에서는 일본이 16.9%(845만 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노선이 11.1%, 중국을 비롯한 홍콩 마카오 대만 등 중화권이 7.4%, 괌 사이판 등 대양주와 러시아 노선이 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2017년 마쓰야마, 가고시마, 비엔티안, 호찌민 등 일본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취항 도시를 늘려 8개 국적 항공사 가운데 국제선 점유율이 2016년 8.7%에서 지난해에는 2.4%p 증가한 11.1%로 증가하는 등 국제선 여객비중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는 연간 순증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8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연말까지 총 39대의 항공기를 운용함으로써 이와 같은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창립 13주년을 맞은 올해는 누적 탑승객 수 5000만 명 수송에 걸맞도록 기단 확대는 물론 고객에게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체적인 지상조업 역량을 비롯한 안전운항에 기초가 되는 조종사 훈련시스템 구축 등 외형과 항공안전을 모두 갖춘 국적 중견 항공사로서의 면모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