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젤리 제품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오리온 젤리 제품 사상 최대 분기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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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의 젤리 제품. (사진 = 오리온)

[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오리온 젤리 제품군이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5일 오리온에 따르면, 마이구미·젤리데이·젤리밥·왕꿈틀이 등 젤리 제품군의 1분기 매출액은 14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에 견줘 8% 성장했다.

소비자들 사이에 젤리가 인기 간식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오리온은 젤리 시장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마이구미 복숭아'는 복숭아를 연상시키는 분홍빛 하트모양으로 젊은 여성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며 월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 3월 출시한 '젤리데이 석류'도 출시 직후 젤리데이 브랜드 매출의 3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기능성 젤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점에 착안, 여성들에게 좋은 과일로 알려진 석류를 접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오리온은 젤리에 대한 관심이 높지 않았던 20여 년 전부터 마이구미, 왕꿈틀이를 비롯해 한 봉지로 비타민C 일일 권장량을 100% 섭취할 수 있는 젤리데이 등을 선보여왔다. 고래밥의 바다동물 캐릭터로 만든 젤리밥은 2015년 출시한 이후 1년 만에 생산량을 2배로 늘리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심도있는 소비자 분석을 통해 트렌디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입과 눈을 동시에 만족시킨 것이 성공 요인"이라며 "20년간 축적된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젤리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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