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용준 기자]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업비트 암호화폐 인덱스(UBCI)'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UBCI는 업비트에 상장된 가상화폐를 통해 산출 및 제공하는 지표로, 가상화폐 시장의 표준을 제시하고 시장의 거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덱스는 크게 4분류, 45종으로 설계됐다. 이번에 공개하는 것은 3가지 인덱스다. 시장의 대표적인 표준 인덱스를 제공하는 △시장인덱스 7종, 테마 투자를 위한 △테마 인덱스 36종, 전략ㆍ계량 투자를 위한 △전략 인덱스 2종이다.
대표가격 및 파생상품을 위한 대표가격 인덱스(Reference Index)는 6월 공개 예정이다.
시장인덱스는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 체결데이터를 활용해 시장 전체의 가격 흐름을 담았으며, 테마인덱스는 간편결제 솔루션, 게임산업 관련 가상화폐 등 테마별 지표를 제시한다.
전략인덱스는 과거 우수한 수익률을 보인 가상화폐, 낮은 변동성을 보인 가상화폐로 구성된 인덱스 2종으로 구성됐다. 추가로 수익률이 좋거나 거래가 활발한 암호화폐로 구성된 인덱스도 준비중이다.
업비트는 암호화폐 인덱스의 엄격하고 신뢰도 높은 운영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인덱스위원회'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지수의 공정성, 정합성 확인, 신규 인덱스 추가, 신규 자산의 테마 편입 등을 공정하고 균형있는 체제 하에 운용해 나갈 계획이다.
업비트 암호화폐 인덱스 산출 기준일은 2017년 10월 1일부터이며, 개시 시간은 UTC+0 기준으로 국내 기준 오전 9시에 해당된다. 일간 및 실시간 인덱스는 UBCI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