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단 8기 공모작가 개인전…목요일마다 도슨트 투어
[서울파이낸스 이주현 기자] 이랜드그룹은 18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이랜드스페이스에서 6월 한 달간 정의지 작가의 개인전 '케렌시아(Querencia)-당신의 안식을 위하여'를 열어 조각 26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랜드스페이스는 이랜드그룹이 가산사옥(이랜드월드빌딩) 1층에 꾸민 미술관이고, 정의지는 이랜드문화재단의 8기 공모작가다.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정의지 작가는 주로 버려진 양은냄비를 잘라 붙이거나, 구부리고 덧입혀서 오랑우탄과 누, 사슴 등 다양한 동물을 표현했다. 그의 조각 26점은 가산사옥 1층 로비에 전시돼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특히, 관람객이 쓰레기 등을 자유롭게 틈 사이에 끼워 완성시키는 작품이 눈길을 끈다.
매주 목요일 점심시간(12시15분부터 30분까지)엔 관람객들의 효과적인 감상을 돕기 위해 정의지 작가가 직접 작품에 대해 설명하주는 도슨트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편, 이랜드스페이스에선 매년 청년 공모작가를 선발해, 매달 사옥과 온라인 갤러리를 통해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랜드스페이스 관계자는 "조각 전시로 사옥 로비 모습이 180도 달라져 직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년 작가들에게 전시 기회를, 업무에 지친 직원들에겐 문화생활 기회를 제공하여 일석이조 효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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