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민 기자] 롯데푸드는 친환경 유기농 원유를 63℃에서 저온살균한 '파스퇴르 바른목장 유기농 우유'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파스퇴르 유기농 우유는 국내 유기농 인증은 물론 까다로운 국제 유기농 인증(IFOAM)까지 받은 원유로 만들었다. 무항생제, 무화학비료, 무농약에 친환경 유기농 인증을 받은 목장에서 난 원유로 하루 3000개 한정수량만 생산·판매하기 때문에 조기 소진될 수 있다. 주문은 파스퇴르 가정배달을 통해 할 수 있다. 배달을 신청하면 보냉 기능을 강화해 디자인 특허를 받은 유기농 우유 전용 보냉백을 제공한다.
저온살균한 우유는 초고온살균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열변성이 최소화돼 우유 본연의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결핵균과 같은 유해균만 살균해 유익균이 살아있다. 저온살균우유는 63℃에서 30분간 천천히 살균하기 때문에 초고온살균법(135℃에서 2초 이상)보다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
저온살균우유는 모든 균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유해균만 살균하기 때문에 원유 품질이 중요하다. 파스퇴르에서는 저온살균법 도입 당시부터 지금까지 일반 1급 A우유(ml당 세균수 3만마리 이하)보다 3.7배 까다로운 ml당 세균수 8000만마리 이하의 엄격한 기준으로 원유를 관리하고 있다.
파스퇴르 바른목장 유기농 우유 가격은 750ml가 4950원, 180ml는 1650원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파스퇴르의 깐깐한 기준으로 관리한 원유를 저온살균해 선보이는 더 귀한 유기농 우유"라면서 "친환경 우유 시장이 성장하면서 유기농 우유의 차별화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