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북한이 올해 들어 '5월1일경기장'과 '금강산국제여행사' 등 9건의 국제특허 및 상표를 출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를 인용해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IPO는 19일 북한이 올해 6건의 국제상표와 3건의 국제특허를 등록한 사실을 확인했다. WIPO는 그러면서 "어느 국가나 회사 누구라도 전 세계에 상표를 알리기 위해 등록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출원한 국제상표는 '금강산국제려행사', '5월1일경기장', 학용품 브랜드인 '광명', 수산물업체인 '정원', 평양의 경공업회사인 '부성', 화장품 및 비누 상표인 '룡악산' 등이다.
이 중 '금강산국제려행사'는 금강산국제관광특구가 2011년 4월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으로 채택·발효돼 설립된 회사다. 북한이 '금강산국제려행사' 설립 후 7년이 지나서야 국제상표로 등록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완화될 경우 향후 외국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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