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멍 CFO에 84억 보석 결정
화웨이 멍 CFO에 84억 보석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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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캐나다 공항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된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화웨이 창업자인 런정페이(任正非)의 딸인 멍 부회장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멍완저우(孟晩舟) 화웨이 부회장. (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캐나다 법원이 11일(현지시간) 멍완저우(孟晩舟·46)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한 보석을 결정했다.

AP·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법원은 이날 1000만 캐나다 달러(84억5000만원)의 보석금과 전자 감시 등을 조건으로 멍 부회장에 대한 보석을 허용했다.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任正非·74) 회장의 딸인 멍완저우는 지난 1일 미국 측 요청으로 캐나다 밴쿠버에서 체포됐다.

멍 부회장은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위반한 혐의와 관련해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이란·북한 등에 통신 장비 공급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중국 당국이 전직 외교관으로 알려진 캐나다인을 억류했다고 보도했다. 그의 억류는 멍 부회장의 체포 이후인 것으로 알려져 사실상 '중국의 보복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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